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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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사박물관에 힘 모으자

2020-01-29 (수) 하세종/뉴욕지역한인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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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한인 이민사 슬기롭구나!”로 문장을 연다. 지난 수년간 한인 사회 청년 시대, 후세들의 동포사회에 대한 관심사가 오늘날 지대한 결실의 열매로 미 주류사회에 등단, 찬란한 이민사 유산을 창조하고 있어 노장의 한 사람으로서 무한 감사를 전한다.

이는 하루 이틀에 만들어 지는 수공품이 아니다. 한민족의 깊은 가치관에서 온다. 한민족의 가치관은 거슬러 올라가 단군시대의 유산이라 믿는다. 본인은 6.25 동란에 국토 사수를 위해 카투사로 복무 후 폐허지 국토 건설에 이바지 하고자 청운의 꿈을 싣고 태평양을 건넌 지 금년 64년이란 속절없는 인생사에 미쳤다.

나의 고국 부산항을 등지고 30일 한달이란 풍랑 끝에 대지의 항구 시애틀에 도착한 당시 한인 인구는 불과 미 전역 2,000여 명, 하와이 수수농장 개척자를 포함, 소수 중 극소수였다. 본인과 같은 같은 대학 유학생 수는 전국에 200여 명, 대학, 대학원, 박사 과정에 열중한 학도였다.


60여 년 전 오늘날 50만 동포사회 창조는 꿈에서도 상상치 못한 한인 1세대의 치열한 각오와 인내, 헌신, 노력의 결실이다.

하용화 한인회장 시절 차세대 활성화에 앞서 20여 년 전인 2001년 본인은 뉴욕 상록회 회장 당시 뉴욕총영사 조원일 대사의 적극적인 차세대 활성화가 동포사회의 경각심을 조성했다.

이 현실을 금년 60주년 뉴욕한인의 밤 만찬에서 직시한 가운데 뉴욕한인회 회장 찰스 윤과 진영에 감사하며 “브라보!”를 보낸다. 노장의 심리인지 심사인지는 몰라도 한인사회 역사적 기념일에 미 주류사회와 동행하는 한미 동맹 차원의 민간 외교사절 안목으로 외국 정계인사 초청에 좀더 주력을 기울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앞선다.

또한, 60년사를 창조한 전임 회장단 이외 한인사회 산 증인 인사들을 포함, 70년 전 한국 전쟁에 젊음을 바친(현 차세대 그대들의 나이),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군 장병 유공자와 월남전 참전 장병 유공자의 소외성이다. 한국인의 얼과 정신은, 미국이란 문화권속의 차세대일수록, 가정교육의 진지한 뿌리 충(忠), 효(孝), 의(義,) 용(勇), 신(信) 은 또한 태권도 무사 정신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러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역사를 돌아 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이 절실하다.

뉴욕이란 세계적 도시에 50만 동포사회를 장식 보관할 이민사 공간이 절실한 현 시점에 뉴욕한인회와 함께 공생공존 할 수 있는 ‘독립채산제 비영리 이민사 박물관 정립’에 다 함께 보조 지원하기 바라는 바다.

117년의 이민사를 초석으로 향후 천년 대계 이민사 정립을 위한 기록. 보관에 한인사회 한 분, 한 분의 경각심과 의지가 절실한 현실이다.

<하세종/뉴욕지역한인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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