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차(茶)와 심장

2019-12-18 (수) 07:57:04 연태흠 /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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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태흠 한방칼럼

선선한 가을에서 추워지는 겨울로 가는 이 시간에 심장질환 및 심혈관 질환으로 오는 중풍 등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다.
그래서 그 어느 때 보다도 뇌졸증에 조심해야 할 시기이다. 최근 존스홉킨스 병원 연구팀에서 발표한 내용에도 차를 꾸준히 마시는 사람은 혈관에 칼슘이 쌓여 딱딱하게 굳어지는 혈관 석회화 현상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차를 마시는 사람은 안 마시는 사람에 비해 중풍, 심장병, 심혈관 질환을 겪을 가능성이 35%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차에는 항산화물질이 있어서 혈관에 이물질이 끼는 것을 방지해주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차에 관한 많은 연구는 많이 볼 수 있으므로 커피문화인 미국에 커피는 좀 줄이고 차를 좀 더 많이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을 것이다.
근데 몸이 말랐거나 마른기침을 많이 한다면 너무 많은 차는 입과 목을 마르게 할 수가 있으므로 차 종류에 따라 본인에게 맞는 것을 마시되 밤에 너무 많이 마시면 잦은 소변으로 숙면에 방해를 받을 수 있으니 적당량의 복용이 좋을 것이다. 차는 찻잎을 끓이지 말고 끓는 물을 부어 마셔야 하며 첫잔은 버리고 그 다음 잔부터 마시는 것이 좋다.
커피를 마시면 밤에 잠을 못자는 사람이나 가슴이 마구 뛰는 사람은 커피보다 차를 마시면서 연말 친지 가족들과 저녁시간을 보내면 좋을 것이다.
문의 (703)642-6066

<연태흠 /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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