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위기 관리의 요령

2019-11-18 (월) 고인선 / 뉴저지 팰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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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항상 있게 마련이다. 규모가 작게는 개인, 가정, 사회, 국가, 세계적이다. 관계 속에서 어떤 조직이건 예외가 있을 수 없다.
그러면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물론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내 생각으론 미리 예방이 최우선이고 다음은 우선 순위를 정해서 하나씩 극복해 나가면 되겠다고 믿는다. 위기는 갑자기 찾아 오기도 하고, 나도 모르게 점진적으로 찾아올 수도 있다. 마치 몸의 건강도 비슷하다.

나는 요즘 상당한 위기를 느끼고 있다. 우선 전쟁에 대한 두려움, 경제공황에 대한 두려움, 사고(총기, 교통, 각종 사고)에 대한 두려움이 어느 때보다 심하다. 그러나 정말 두려운 것은 그 두려워하는 시간보다도 두려워하는 그 두려움이라고 하였다. 신앙인으로 기도로 극복한다고 하지만 그대로 염려가 된다.

현재 국가간에도 핵문제로 골치를 앓다가 이젠 경제 문제 즉 돈 가지고 전쟁을 하고 있다. 우리는 피해자가 된다. 그러므로 “싸움을 말리고 흥정은 붙인다‘”고 하였다. 이때야말로 치우치면 안된다. 지혜롭게 극복하면 되고 극복할 수 있다.


싸우는 당사자가 잘못이지 중간에 있는 평범한 국가 민족은 간접 피해를 보게 되어있다. 그러므로 할 수만 있다면 화해하는 쪽으로 심혈을 기울이면 반드시 글은 있게 마련이다.
어느 때보다도 언론이 신중을 기해야 된다고 본다. 어느 한쪽이 화해 쪽으로 나오면 환영해 높이 평가 보도해야 됨에도 마치 백기를 든다던지 굴복한 듯 표현을 한다면 절대로 안되겠다.

실제 싸움은 실리를 추구하지만 아무 것도 아닌 자존심의 싸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할 수만 있다면 화해하는 쪽으로 나간다면 참 좋겠다고 생각된다. 속담에 져주는 것이 승리하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고인선 / 뉴저지 팰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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