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케네디 3세, 연방상원의원 출마 고려
2019-09-11 (수) 12:00:00
박성준 지국장
▶ 민주당 공식 대응 연설자 선정… 당내 입지 굳혀
▶ “정치헌금 안받는다”선언…호감도 응답자의 73% 달해
보스턴 글로브지·서포크대 공동 여론조사, 지지율 42%로
에드 마키 현 상원의원 보다 14%P 앞서…출마시 당선 예상
정치 명문 케네디가의 적통을 잇는 조 케네디 3세(39세.사진)가 매사추세츠 연방상원의원 출마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 케네디 3세는 고 로버트 F. 케네디 법무장관의 손자이자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종손이며 39세의 나이에 이미 4선을 기록한 매쓰 주 제 4구를 지역구로 가진 연방 하원의원이다. 그의 아버지는 상원의원을 지낸 조지프 케네디 2세다. 그는 "향후 2주에 걸쳐 가능하면 많은 이들과 대화하면서 선거 운동이 본인과 매사추세츠주에 옳은 것인지를 가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에서 때를 기다리라고 충고했다면서 "지금이 기다림의 시기라고 믿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스탠퍼드 대학교와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한 후 매사추세츠주 내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정치에 입문했고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대한 민주당의 공식 대응 연설자로 선정될 정도로 당내에서 이미 단단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재 매쓰 주의 연방상원의원은 이미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 선언을 한 엘리자베스 워렌 의원과 73세의 노장 에디 마키 상원의원이 배당된 두석을 차지하고 있다. 에드 마키 민주당 상원의원의 자리를 노리는 조 케네디 3세 연방 하원의원은 지난 8일자로 발표된 서포크 대학교와 보스턴 글로브지가 공동으로 수행한 여론조사 결과 내년 11월에 있을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할 경우 에드 마키 현 상원의원을 35%대 26%의 지지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수치는 다른 후보들도 함께 출마했을 경우의 수치이고 만약 이 두 정치인만 맞붙었을 경우의 지지율은 케네디 하원의원이 마키 상원의원을 42% 대 28%로 14%포인트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누구에게 투표할지 아직 미정이라고 밝힌 설문조사 참가자들은 29%였다. 현재 에드 마키 상원의원의 매쓰 주에서의 지지율은 59%의 응답자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매사추세츠에서 “케네디"라는 성이 가지는 파워는 결코 무시하지 못할 정도여서 케네디라는 성을 가진 정치인들에 대한 지지율은 64%에 달했고 젊고 패기 넘치는 조 케네디 3세의 경우 그 호감도는 더 상승해 총 응답자들 중 73%가 호감을 표했다. 그는 특히 현재 대기업과 유력 로비스트들의 정치헌금을 받지 않을 것임을 선언한 채 선거운동에 임할 것을 강조하고 있어 신선한 이미지에 더해서 금권이 지배하는 정치판에 대한 회의감을 가지는 유권자들에게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스프링필드에서 시의원에 출마를 생각하고 있다는 38세의 라마 쿡 씨는 “마키 의원은 1970년대부터 하원에 자리잡고 있었지만 우리 지역을 위해서 별로 해준 것이 없다. 나를 포함한 수많은 서부 매쓰 지역의 유권자들은 마키 상원의원의 자리를 이미 공석된 것이나 마찬가지(케네디의 것)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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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