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호위반 차량에 보행자 사망 급증

2019-08-31 (토) 06:29:03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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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전국서 939명 사망 ‘10년래 최고’…뉴욕은 감소

빨간 신호을 무시하고 주행하는 신호위반 차량에 목숨을 잃는 보행자 수가 전국적으로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자동차협회(AAA)가 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전국에서 신호위반 차량으로 인해 사망한 보행자가 93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8년 이후로 가장 높은 사망률이며 731명이 사망한 2012년 대비 28%나 상승한 수치이다.

AAA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는 매일 하루에 두 명이 신호를 무시하는 운전자로 인해 사망하고 있으며 또한 교차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사망 사건 중 28%가 빨간불 정차 무시 차량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발표자료에서는 사고 원인의 증가에 대한 자세한 이유를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스마트폰과 차량의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는 차량이 증가해 운전자의 집중을 분산하는 상황이 증가한 것과 차량의 평균 주행거리가 늘어난 것을 주요 원인으로 추측했다.

뉴욕주는 2017년 관련 사고 사망자가 19명으로 33명을 기록한 2008년 대비 4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지역의 사고수 감소에 대해 AAA 북동부지역 담당관은 낫소카운티를 중심으로한 신호 위반 감시카메라 설치를 확대한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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