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차량번호판 교체계획 변경될 수도
2019-08-31 (토) 06:25:33
조진우 기자
▶ 멀쩡한 번호판 교체, 세금 더 걷으려는 꼼수 “시민들 반발 거세”
뉴욕주의 차량번호판 교체 계획<본보 8월20일자 A3면>이 변경될 전망이다.
마크 슈레이더 뉴욕주차량국장은 30일 “10년 이상 된 차량번호판을 의무적으로 교체하도록 한 이번 정책에 대해 많은 시민들과 정치인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해당 정책이 시행되는 내년 4월까지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다른 방안은 없는지 강구해 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2020년 4월1일부터 10년 이상 된 차량번호판을 전부 교체하겠다고 밝히며 5가지 번호판 디자인을 공개하고 온라인 설문조사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10년 이상 사용했더라도 겉보기에 멀쩡한 번호판을 굳이 바꾸도록 한 것은 세금을 더 걷기 위한 것”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새 번호판교체 비용으로 25달러가 책정된 이번 정책이 내년 시행되면 뉴욕주는 약 300만 개의 번호판을 교체, 약 7,500만달러의 추가수입을 거둬들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쿠오모 주지사는 “자동차 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번호판의 수명을 10년으로 생각하고 교체를 권장하고 있다”며 “특히 내년부터 모든 교량과 터널이 캐시리스로 바뀌기 때문에 오래된 번호판을 폐기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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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