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파 애커맨 전 연방하원의원 50년 전 10대 소년 성추행 혐의 피소
2019-08-28 (수) 07:46:50
조진우 기자
대표적인 친한파 의원이었던 게리 애커맨(76) 전 연방하원의원이 50년 전 10대 소년을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지난 16일 맨하탄법원에 접소된 소장에 따르면 애커먼 전 의원은 53년 전 업스테이트뉴욕 소재 텐 마일 리버 스카웃 캠프에서 보이스카웃의 서머캠프 디렉터로 활동하면서 17세 소년을 성추행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는 원고는 애커맨 전 의원이 23세였을 때인 1966년 8월께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17세였던 자신을 승용차 안으로 유인하고 강제로 구강성교를 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애커맨 전 의원의 변호인은 혐의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법정에서 무죄가 입증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이스카웃연맹도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애커먼 전 의원에 대해 성추행 의혹이 신고된 것은 단 한건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50년 전 성추행 사건에 대해 뒤늦게 소송이 제기된 것은 뉴욕주가 지난 14일부터 1년 간 한시적으로 소송시효와 관계없이 아동 성추행 소송을 가능하도록 제정한 ‘아동피해자 보호법’이 시행됐기 때문이다.
애커맨 전 의원은 1978년 상원의원을 정계에 입문한 뒤 83년 연방하원에 당선되며 15선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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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