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해 예비선거 투표율 역대 최고 35% 투표…시애틀 시의원 선거는 40% 넘어

2019-08-22 (목)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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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비선거 투표율 역대 최고 35% 투표…시애틀 시의원 선거는 40% 넘어

킹카운티 투표 반송함

지난 6일 실시된 올해 예비선거에서 킹 카운티 주민들의 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킹 카운티 선거국에 따르면 2019년 중간선거의 투표율은 35%를 기록하며 2년전 대비 1% 포인트 증가하며 예비선거 투표율이 공개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킹 카운티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우편 투표로 전환했는데 첫 해에 32%의 투표율을 보였고 2013년 29%, 2015년 25%로 하락했다 지난 2017년 34%로 반등했다.


킹 카운티와 워싱턴주 정부는 지난해 5월 ‘투표용지 무료 반송’ 제도를 도입하면서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했고 그 결과 2018년 중간선거 투표율이 4년전 대비 20%나 급증했다.

킹 카운티 선거국 핼리 왓킨스 홍보국장은 “킹 카운티 전역에 70여개에 달하는 투표함을 설치해 투표용지 반송이 더욱 쉬워졌다”며 “킹 카운티 전체 유권자의 95%가 이들 투표함에서 3마일 이내에 거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시애틀 시의원 선거 투표율은 평균 40%가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투표율 38.5%를 기록한 제2선거구를 제외한 나머지 6개 선거구는 투표율이 모두 40%를 넘었고 특히 샤마 사완트 의원이 재선에 나선 제3선거구의 경우 46.9%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서 투표용지를 늦게 반송한 유권자 5,600명의 투표가 무효 처리됐고 투표용지의 서명이 확인되지 않은 1,600명의 투표도 무료처리 됐다. 554명은 서명을 하지 않은채 투표용지를 반송하는 오류를 범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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