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76회 북소리는 11월16일 열기로

2019-08-22 (목)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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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W북소리 당분간 분기별로

이효경 사서 연구년으로 1년간 출근 안해

76회 북소리는 11월16일 열기로


2013년 6월 시작돼 6년 이상 단 한차례도 거르지 않고 매달 열렸던 한인 교양프로그램인 워싱턴대학(UW) 한국학도서관의 북소리(Booksori)가 당분간 분기별로 열린다.

UW 북소리를 주관해왔단 UW 한국학도서관 이효경 사서가 9월부터 내년 8월까지 1년 동안 연구년으로 출근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사서는 연구년 동안 책에 대한 글을 써서 출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서는 “연구년이라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앞으로 1년간은 불가피하게 횟수를 줄여 북소리를 열 계획”이라며 “76회 북소리는 오는 11월16일 연다”고 밝혔다. 이날 북소리의 강사는 UW 한국학센터 마르코 가르시아 부소장이다. 가르시아 부소장은 임영숙 UW 한국학센터 부소장 후임으로 지난 5월 부임했다.

가르시아 부소장은 외국인이지만 한국인 못지 않은 한국어 실력에다 말재주가 남달라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이 사서는 말했다.

이 사서는 “연구년 1년 동안 북소리 횟수를 줄이지만 앞으로 북소리를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연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UW 북소리는 2013년6월8일 상명대 김종천 명예교수를 강사로 첫 회가 열렸으며 지난 17일 이형종 총영사가 75회 강사로 나섰다. 그동안 75차례 북소리를 여는 동안 유명 만화가인 윤태호, 한국 소설가인 김연수와 김탁환씨 등 유명인들은 물론 이효경 사서 역시 강사로 나서기도 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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