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W 지진조기경보시스템 예산확보

2019-08-21 (수)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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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W 지진조기경보시스템 예산확보

연방지질조사국 PNSN에 1,040만 달러 배정

지진발생을 사전에 알려주는 조기경보시스템이 조만간 워싱턴주에도 도입된다.


워싱턴대학(UW) 산하 ‘태평양-서북미 지진네트워크(PNSN)는 최근 연방지질조사국(USGS)으로부터 1,04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받아 자체적으로 개발해 온 지진조기 경보시스템 ’셰이크 얼러트(ShakeAlert)‘를 일반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UW은 지난 2015년부터 이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운영해왔지만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조기경보 시스템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감시센터를 구축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PNSN은 이번 예산으로 워싱턴과 오리건주에 이 같은 지진 감시 센터 148개소를 더 추가할 계획이다.

지진 조기경보 시스템은 땅 속에서 지진파를 감지, 이를 상대적으로 훨씬 빠른 전기신호로 바꿔 지상에 설치된 경보 시스템에 전송함으로써 짧게는 지진발생 수초 전, 길게는 최고 60초 전에 경보를 울리는 장치이다.

PNSN 빌 스틸 국장은 “지진 발생시 인명피해의 절반은 지면이 흔들리면서 떨어지는 물체에 맞아 발생하고 있다”며 “조기경보시스템이 도입되면 안전한 곳으로 미리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상과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감시센터 148개소를 신설하면 이 조기경보 시스템을 일반에게 즉각 선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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