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문학> 12집 나왔

2019-08-21 (수) 황양준 기자
크게 작게
<시애틀문학> 12집 나왔

시애틀 문학



시와 수필에다 동시ㆍ단편소설까지 110여편

열 두번째 <시애틀문학>(The Seattle Literature)이 출간됐다. <시애틀문학>는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회장 문창국)가 매년 발간하고 있는 회원 작품집이다.


문인협이 ‘시애틀문학회’란 이름으로 펴낸 342쪽의 올해 작품집엔 전체 회원 가운데 시인 20명, 수필가 16명 등 36명이 지난 한 해 동안 산고의 고통 속에 빚어낸 시 75편과 수필 28편을 담았다. 특히 이번 작품집에는 지난해 하늘나라로 떠난 정벽봉 시인의 유고시선이 헌정됐고, 최재준 시인이 동시 4편, 박보라씨가 단편소설 한 편, 윤여춘 전 한국일보 시애틀지사 고문이 칼럼 한 편을 담았다.

여기에다 ‘제12회 시애틀문학 신인문학상’ 수상 작품들도 실려 있다. 시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신인남씨의 ‘그네들 집에서의 하루’를 포함해 수필 부문 우수상을 받은 우지윤의 ‘어른의 힘’ 단편소설 부문 우수상 수상작인 이지연씨의 ‘해감’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문창국 회장은 발간사에서 “점점 두꺼워지는 분량, 넓어지는 장르 등 모두가 고무적인 일”이라며 “<시애틀문학>은 부끄럼없는 책으로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의 얼굴”이라고 평가했다.

문 회장은 “시애틀문학이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하며 우리는 계속해서 책을 만들기 위해 아낌없이 에너지를 쏟아붓고 있다”면서 “혼을 담은 소중한 작품들을 내놓은 필진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문인협은 오는 9월 21일 오후 1시 린우드 지구촌교회에서 시화전과 사진전, 시서전, 도서전시를 곁들인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황양준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