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리건 ‘방목 닭’ 달걀만 유통…브라운 주지사 SB-1019 서명…2024년부터

2019-08-15 (목) 서필교 기자
크게 작게
오리건주에서는 오는 2024년부터 방목으로 키우는 닭에서 나오는 친환경 달걀만 유통된다.

케이트 브라운 주지사는 지난 12일 상원과 하원을 통과한 SB-1019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오리건주에서 3,000마리 이상의 닭을 키우고 있는 달걀생산 농가는 닭들을 우리가 아닌 방목형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오리건주 축산 농가에 있는 약 400만 마리의 닭들이 방목형으로 키워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제동물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는 “좁은 공간에 갇혀 살고 있는 닭들에게 획기적인 승리”라고 반겼다. 미국에서는 오리건주 외에 캘리포니아, 워싱턴, 매사추세츠에서 유사 법안이 시행 중이다.

<서필교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