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말썽많은 와파토시 전 매니저 구속, 후완 오로즈코 부정행위혐의로 수감돼

2019-08-15 (목)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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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많은 와파토시 전 매니저 구속, 후완 오로즈코 부정행위혐의로 수감돼

와파토시 오로즈코 전시매니저

필요없는 조직을 만들어 9만5,000달러가 넘는 연봉을 챙긴 혐의를 받았던 야키마 인근 와파토시 전 매니저 후완 오로즈코가 전격 구속됐다.

밥 퍼거슨 워싱턴주 법무장관은 지난 6월 야키마 카운티 법원에 소장을 제출해 매니저였던 후완 오로즈코가 시장 재임 당시 필요 없는 부서를 만들어 스스로 부서장이 된 후 9만 5,000달러의 연봉을 챙겨갔다고 주장했다.

야키마 카운티 검찰과 셰리프국은 오로즈코 전 매니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 오다 지난 9일 오로즈코의 도주설이 확인되면서 그의 검거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오로즈코 전 매니저는 야키마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야키마 카운티 조 브러식 검사장은 “오로즈코는 중범죄 혐의도 추가 기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로즈코는 법무부의 기소 후 지난 7월 법무장관실과의 합의를 통해 시정부로부터 어떠한 은퇴 및 사임 보상을 받지 않고 워싱턴주 공무원 윤리강령을 위반한 혐의에 500달러를 지불키로 하고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로즈코는 시장 재임 때인 지난해 8월 시 검사장에게 와파토시 행정청이라는 부서를 신설하고 관련 업무 하청계약을 맺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하청 계약에는 향후 7년간 연봉 9만 5,000달러를 지불하고 만약 계약이 조기에 파기될 경우 6개월치의 월급을 시매니저에게 지급하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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