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헬스클럽 벽뚫고 수영장 돌진…노스시애틀 ‘LA 피트니스’서…차량 운전자만 부상

2019-08-13 (화)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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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클럽 벽뚫고 수영장 돌진…노스시애틀 ‘LA 피트니스’서…차량 운전자만 부상

LA 피트니스 헬스클럽 수영장에 빠진 차량이 견인되고 있다.

노스 시애틀의 한 헬스클럽에 차량이 벽을 뚫고 돌진해 수영장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이번 사고로 부상한 헬스클럽 회원은 없었지만 해당 차량을 운전한 노인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12일 오전 7시 45분께 오로라 Ave. N.와 132nd St.에 소재한 ‘LA 피트니스’ 헬스클럽에 차량 한 대가 벽을 뚫고 헬스 클럽 수영장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수영장에는 3명의 회원들이 수영을 하고 있었지만 다행히 이들은 차량이 돌진한 곳 반대쪽에 있어 참사를 모면할 수 있었다.

수영을 하던 회원들은 차량이 수영장에 빠지자 황당해하면서도 우선 차량쪽으로 헤엄쳐가 차량 내부에 있던 운전자를 차량 밖으로 꺼내는데 힘을 합쳤다.


경찰 수사 결과 운전자는 헬스 클럽 바로 옆에 있는 한 공원으로 진입하기 위해 좌회전을 하던 중 브레이크 페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았고 속도가 붙은 차량은 콘크리트 벽과 정면으로 부딪친 뒤 수영장까지 가 물에 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음주운전과 연관된 사고가 아닌 것으로 판단해 운전자를 체포하지는 않았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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