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타코마한인회 사태 오늘 중재

2019-08-13 (화)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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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마한인회 사태 오늘 중재

전임 판사 중재인으로 양측 변호인 만나

올해 시애틀한인사회에서 가장 이슈가 됐던 타코마한인회 사태와 관련해 법적 분쟁 당사자인 양측이 14일 합의를 시도하기 위한 중재를 벌인다.


타코마한인회측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암스트롱 전 판사가 중재인으로 결정된 가운데 양측이 모여 해결점을 찾기 위해 하루 내내 중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중재는 김승애 전 이사장측을 대리하는 오스카 양 변호사가 제안한 3명의 전직 판사 가운데 한 명을 중재인으로 양측이 받아들이면서 이뤄졌다.

한인회는 이번 보도자료도 양측의 합의하에 작성됐으며 양측 모두 타코마한인회와 관련돼 직책을 쓰지 않기로 합의했으며 14일 중재가 이뤄진 이후 다시 공동 보도자료를 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정이 전 회장의 공금 유용의혹’으로 불거진 타코마한인회 사태가 이번 중재를 통해 합의점을 찾을 경우 실마리를 찾게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하지만 이날 중재에서 양측이 합의를 하지 않을 경우 현재 현 타코마한인회(회장 박흥열ㆍ이사장 패티 김), 정정이 전 회장, 김승애 전 이사장이 각각 제기한 법정 싸움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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