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비행기서 쇠덩어리 우수수

2019-08-13 (화)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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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서 쇠덩어리 우수수

보잉 787기 이탈리아 상공서, 인명 및 재산피해

보잉의 최신 기종인 787기 드림라이너 기종이 상공을 날다 기체에서 쇠로 된 파편 수십개가 지상으로 떨어져 인명 및 재산피해를 했다.


당국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주말인 11일 오후 4시40분께 이탈리아 로마 레오나르도다빈치 공항을 이륙,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노르웨지안 항공사 보잉 787-10 여객기가 3,000피트 상공에 도달했을 때 갑자기 기체에서 파편이 발생, 지상으로 떨어졌다. 이 파편이 이탈리아 소도시에 떨어지면서 한 명이 바로 맞아 부상을 했고, 차량 25대의유리창 등이 파손됐으며 10여채의 집이 피해를 봤다.

목격자들은 “마치 하늘에서 총알을 쏘는 것처럼 쇠파편들이 땅으로 쏟아져 내려왔다”면서 “마치 악몽을 꾸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문제의 여객기는 결국 두 차례 회전을 하다 다시 로마 레오나르도다빈치 공항으로 회항을 했다.

항공사측이 정확한 사고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목격자들은 “파편들이 왼쪽 엔진쪽에서 떨어지는 것 같았으며 큰 파편은 길이가 8인치에 달했다”고 전했다.

항공사와 항공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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