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세대별 인구격차 심화

2019-08-12 (월)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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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세대별 인구격차 심화

25~39세 청년층 급증…40~55세 중년층 제자리

시애틀시의 세대간 인구격차가 지난 10여년간 더욱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2007~2017년 사이 시애틀시에 거주하는 청년층(25~39세)과 장년층(55세 이상)의 인구는 각각 43%와 31%가량 증가한 반면 중년층 인구수는 불과 3,000여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2017년 현재 시애틀지역 청년층 인구는 22만8,163명으로 10년전 대비 10만명 가량 증가했고 장년층은 17만명으로 4만여명이 증가했지만 중년층은 14만명에 불과했다.

청년층 인구의 급증은 시애틀지역 IT 산업의 호황에 따른 일자리 증가로 시애틀로 유입되는 젊은이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장년층 인구 증가는 ‘베이비 부머’ 세대들이 나이가 들어 중년층을 넘어 장년층으로 진입했기 때문이다.

시애틀에서 밀레니얼 세대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캐피톨 힐 지역으로 전체 주민 가운데 절반 이상이 25~39세 사이의 청년층이었고 센트럴 시애틀과 프레몬트, 월링포드, 올드 발라드 지역도 밀레니얼 세대가 주를 이뤘다.

장년층의 경우 노스 시애틀 지역과 매디슨 파크/워싱턴 파크 지역에 대거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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