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 영화 <엑시트> 시애틀 상영

2019-08-09 (금)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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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엑시트> 시애틀 상영

엑시트 포스터



9일부터 린우드 AMC, 페더럴웨이 센추리 극장서

한국 영화 <엑시트>(포스터)가 시애틀에서 상영에 들어갔다. .


지난 1일 한국에서 개봉해 1주일만에 관객수 375만명을 돌파하며 박스 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영화 <엑시트>는 9일부터 페더럴웨이 센추리 극장과 린우드 얼더우드몰 AMC 극장에서 상영에 들어갔다.

<엑시트>는 연기파 배우 조정석과 임윤아 주연으로 고두심, 박인환, 김지영 등 ‘씬 스틸러’조연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재난코미디 영화다.

‘짠내 폭발 청년백수, 전대미문의 진짜 재난을 만나다!’라는 홍보 문구처럼 영화는 웃음으로 가득차 있다.

대학교 산악 동아리 에이스 출신이지만 졸업 후 몇 년째 취업 실패로 눈칫밥만 먹는 용남은 온 가족이 참석한 어머니 칠순 잔치에서 연회장 직원으로 취업한 동아리 후배 의주를 만난다. 어색한 재회도 잠시, 칠순 잔치가 무르익던 중 의문의 연기가 빌딩에서 피어오르며 피할 새도 없이 순식간에 서울 도심은 유독가스로 뒤덮여 일대혼란에 휩싸인다. 용남과 의주는 산악동아리 시절 쌓아 뒀던 모든 체력과 스킬을 동원해 탈출을 향한 기지를 발휘하기 시작한다.

억지 감동이 없는 신선한 재난영화라는 점이 영화의 흥행 배경으로 꼽히고 있고 폭력성과 선정성을 배제하고 오락성에 집중한 점도 주요했다.

영화 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는 “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엑시트> 영화가 미주 전지역에서 절찬 상영중”이라며 “CJ 엔터테인먼트는 향후 더 많은 좋은 한국 영화를 미주 지역 한인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CJ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영화관의 특성상 첫 주말 성적으로 연장 상영이 결정되는 만큼 이번 주말에 많은 분들이 상영해달라”고 당부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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