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문어에 얼굴 공격받았다“

2019-08-08 (목) 황양준 기자
크게 작게
“문어에 얼굴 공격받았다“

타코마 서쪽에 있는 폭스 아일랜드에 사는 한 여성이 얼굴에 문어 공격을 받아 병원 신세를 졌다.



여성, 사진 찍으려다 결국 병원 신세

타코마 서쪽에 있는 폭스 아일랜드에 사는 한 여성이 얼굴에 문어 공격을 받아 병원 신세를 졌다.


제이미 비세글리아라는 여성은 지난 2일 보트를 타고 낚시를 하는 대회에 출전해 옆 사람이 참문어 한 마리를 잡은 것을 목격했다. 그녀는 달라고 요구해 받은 문어를 들고 사진 콘테스트를 위해 사진을 찍기로 마음먹고 문어를 얼굴 근처에 가져갔다. 그 순간 문어가 비세글리아의 얼굴에 빨판을 붙이고 놔주질 않았다. 그녀는 이를 떼어 내기 위해 무려 30분간 고생을 했고 떼어낸 뒤에도 많은 피를 흘려야 했다.

비세글리아는 ”하루 자고 나면 괜찮겠지“하고 기다렸지만 다음날이 되자 얼굴이 부어오르고 목이 아파 아무 것도 먹을 수 없게 됐다. 결국 그녀는 타코마 제너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다.

그녀는 ”어떤 동물을 만질 때는 과연 만져도 되는 지를 사전에 잘 파악해야 한다“면서 ”문어를 우습게 봤다 혼이 났다“고 말했다.

<황양준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