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방콕’하기 좋다

월렛허브 ‘스테이케이션’좋은 도시 7위로 선정

시애틀이 집이나 집 주변에서 휴가를 보내기에 좋은 도시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에서‘방에 콕 숨어 휴가를 보낸다’는 뜻으로 쓰는‘방콕’과 유사한 스테이케이션은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갖춘 도시들이 주로 상위권에 선정된다.

금융정보 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시애틀은 미국내 대도시 중 7번째로 ‘스테이케이션’을 하기에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월렛허브는 미국내 180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주민들이 얼마나 손쉽고 경제적으로 여가 생활, 음식과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지를 조사해 순위를 매겼다.

시애틀이 스테이케이션 적정 도시로 선정된 데는 인구 1인당 커피숍수가 타 도시에 비해 높았고 반면 저렴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기회는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스테이케이션에 가장 좋은 도시는 하와이주 호놀룰루였으며 뒤를 이어 올랜도, 시카고, 샌디에고였다. 오리건주 포틀랜드는 시애틀 보다 2계단 좋은 전체 5위에 선정됐고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톤이 시애틀보다 우수한 6위에 선정됐다.

포트 라더데일, 탬파, 샌프란시스코 순으로 상위 10위권을 형성했다.

<서필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