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에로배우가 전 남편 살해하려고

2019-08-08 (목)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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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배우가 전 남편 살해하려고

캐트리나 댄포스 청부살해업자 고용혐의 유죄시인

아이다호 출신 유명 에로배우가 전 남편을 살해하기 위해 청부살인자를 고용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시인했다.


‘린 플리전트’라는 예명으로 활동해온 캐트리나 댄포스는 청부살인자를 고용해 ‘R.H’라는 남성을 살해하는데 5,000달러를 지불하는데 합의한 혐의로 기소됐다. 댄포스는 함정수사를 벌이던 경찰관을 청부살인자로 믿고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댄포스는 청부살인자에게 R.H.외에 같은 집안에 있는 다른 사람이 살해되더라도 상관없다고 요구했고 단, 그와 함께 거주하는 댄포스의 아이는 안전해야 한다는 요구사항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댄포스는 청부살인자로 믿고 있던 수사관에게 R.H.의 사진도 직접 제공했고 휴대폰으로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청부살인을 독려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댄포스는 아이다호 주거지에서 청부살인자에게 2,500달러의 현금과 함께 감사하다는 카드도 발송하기도 했다.

댄포스는 지난해 12월 워싱턴주 스포캔 국제공항에서 5개의 청부살인 혐의로 연방당국에 체포됐고 지난 5일 아이다호주 코들레인 연방검찰과의 양형 협상을 통해 유죄를 시인했다.

댄포스는 최고 10년의 실형이 선고될 예정이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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