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W 앤 넬슨 물리학 박사 사고사

2019-08-07 (수)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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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W 앤 넬슨 물리학 박사 사고사

알파인 레익스 야생지서 남편과 등산 중 추락해

워싱턴대학(UW)의 유명한 물리학 교수 앤 넬슨 박사가 남편과 등산 중 사고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남편 데이빗 캐플란씨에 따르면 넬슨 박사는 지난 4일 캐플란과 지인 2명 등과 함게 센트럴 캐스케이드 산맥 알파인 레익스 야생지에서 넥클래스 밸리 와 웨스트 포크 포스 리버 밸리로 등산에 나섰다가 좁은 등산로에서 발을 헛디뎌 추락해 현장에서 사망했다.

넬슨 박사의 사고사 소식이 전해진 후 워싱턴등산가 협회 회원들을 비롯해 넬슨 박사로부터 영감을 받은 젊은이들로부터 애도의 메시지가 끊이지 않고 있다.

UW에서 넬슨 박사와 함께 물리학 교수로 재직 중인 남편 캐플란 교수는 “그녀는 온화하고 주변을 잘 챙기는 사람으로 자신의 영역에서 정상에 있던 사람”이라며 “그녀는 사회 평등에 신경썼고 행동으로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줬다”고 말했다.

넬슨 박사는 지난 1994년 UW 물리학과 교수로 부임했고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펼치며 2004년 구겐하임 펠로우쉽을 수상했고 2012년에는 전국과학자아케데미 회원으로 선정되는등 학계에서 스타 물리학자로 널이 알려져 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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