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원의장에 로리 진킨스

2019-08-01 (목)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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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의장에 로리 진킨스

로리 진킨스 차기 하원의장



워싱턴주 역사상 첫 여성 하원의장 탄생

워싱턴주 하원 프랭크 찹 전 의장 후임으로 로리 진킨스 하원의원이 확정됐다.


내년 1월 개회에 앞서 하원 전체표결을 거쳐야 하지만 다수당이 선출한 인물을 야당이 수용하는게 관례로 진킨스 의원의 차기 의장직은 사실상 확정됐다.

워싱턴주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지난달 31일 시택에서 열린 회의에서 타코마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진킨스 의원을 지난 5월 사임의사를 밝힌 찹 전 의장 후임으로 선임했다.

현재 타코마-피어스 카운티 보건국 부서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진킨스 의원은 지난 2010년 워싱턴주 하원에 입성해 현재 하원법사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진킨스 의원은 차기 하원의장직에 선임된 이후 “나를 믿어준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의장직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업무가 되겠지만 동료 의원들의 후원을 바탕으로 겸손하게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진킨스 의원은 쥰 로빈슨, 모니카 스토니어, 개일 탈튼 의원을 제치고 워싱턴주 역사상 첫 여성 하원의장이라는 역사를 쓰게 됐다.

워싱턴주 의회에서 여성 의원들의 비율은 41.5%를 차지할 정도로 크게 늘어나면서 첫 여성 하원의장에 대한 기대는 매우 커졌다.

하원 의장은 주의회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자리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정책과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 하원의장은 전체 표결에 부쳐질 법안을 선정하는 정책위원회 위원장과 최고정책위원회 위원장직을 병행한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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