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일자리 늘었지만 임금은 줄어

2019-08-01 (목)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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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늘었지만 임금은 줄어

시애틀 7월 평균임금 6만3,034달러로 전달 비해 감소

일자리는 전달대비 7.1% 늘어


시애틀 지역이 경제호황으로 일자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반해 평균 임금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기업평가 사이트 ‘글래스도어(Glassdoor)’에 따르면 지난 7월 시애틀에는 구인중인 일자리가 전달 대비 3,505개가 늘어났다. 가장 많은 일자리가 늘어난 영역은 의료보건 분야였지만 대부분 영역에서 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사람을 찾고 있는 일자리의 26%가 테크 관련 일자리로 집계돼 역시 IT 등 하이테크 인력에 대한 수요가 많음을 보여줬다.

시애틀 일자리 증가는 전년 동기 대비 7.1% 늘어난 수치로 뉴욕,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서의 상승폭 보다 훨씬 컸다.

미 전국에서 같은 기간 가장 많은 일자리 증가를 누린 도시는 보스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나 증가했다.

하지만 일자리 증가에 비해 평균 소득은 오히려 감소했다. 시애틀의 평균 임금은 연 6만 3,034달러로 전달 대비 168달러가 오히려 감소했다. 그러나 1년 전에 비해서는 2.2%늘어난 수치다.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지만 일자리 증가에 비해 소득은 제자리 걸음 수준을 보이고 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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