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광복절행사 영사관서 열린다

2019-08-01 (목)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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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행사 영사관서 열린다

15일 한인회 및 서북미연합회 주관으로

서북미 한인사회 역사상 처음으로 8ㆍ15광복절 기념식이 시애틀영사관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일본의 경제 보복에 따른 한일간 마찰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최근 완공해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영사관 신청사에서 모든 한인회들이 힘을 합쳐 기념식을 갖게 돼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시애틀ㆍ타코마ㆍ페더럴웨이ㆍ밴쿠버ㆍ스포캔 등 워싱턴주 한인회와 미주한인회 서북미연합회(회장 이상규)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시애틀영사관 신청사에서 ‘제 74주년 8ㆍ15광복절 기념식’을 개최한다.

주최측은 “서북미 한인사회가 ‘우리는 하나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한마음 한뜻으로 광복절 기념 행사를 영사관 신청사에서 갖게 된다”며 “광복의 기쁨을 통해 워싱턴 주 사회와 지역 한인회가 서로 단결해 뭉치며 교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특히 요즘 한양 양국간 대치 상황 속에서 동포사회가 시간과 세대를 넘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조국 대한민국의 얼과 동포애를 나누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이형종 총영사는 신청사를 동포들에게 개방함으로써 공관과 동포 사회간 소통이 원활하고 더욱 더 친근하게 가깝게 다가가도록 힘을 보탰다.

이번 기념식에는 우리 한인 2세들이 직접 그린 태극기를 들고 참석을 하며 1945년 광복절을 경험한 어르신들도 참석해 일본 식민지에서의 광복의 기쁨을 기념하며 회상을 하는 시간도 함께 마련된다.

시애틀한인회는 한인 2세와 3세들의 광복절 태극기 그리기대회를 오는 10일 오전 9시 시애틀 한인회관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신청자를 받고 있다.

문의: (253)222-3320

영사관 신청사: 115 W Mercer St, Seattle WA 98119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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