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러셀 윌슨 할아버지 별세

2019-07-31 (수)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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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윌슨 할아버지 별세

대학총장 출신 해리슨 윌슨 박사 향년 94세

시애틀 시혹스 명쿼터백 러셀 윌슨의 친할아버지가 지난 30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윌슨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할아버지인 해리슨 윌슨 Jr. 박사의 사진과 함께 “할아버지 많이 보고 싶을 거예요. 나에게 전해준 많은 이야기들에 감사드립니다”라며 그의 별세를 애도했다. 해리슨 윌슨 Jr. 박사는 노예였던 할아버지의 가르침을 받아 교육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인지해 학업을 이어갔으며 켄터키주립대학(KSU)에서 운동선수로 명성을 쌓았고 인디애나 대학(IU)에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해리슨 윌슨 박사는 지난 1975~1997년까지 버지니아주 소재한 노폴크주립대학(NSU) 2대 총장으로 재임하면서 이 대학의 명성을 교육과 스포츠면에서 한단계 상승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윌슨 박사 재임 기간 동안 노폴크주립대학은 CIAA 대학농구 챔피언과 풋볼 챔피언십을 차지한 바 있다.

윌슨의 유가족으로는 부인인 루시 윌슨과 노폴크 지역 방송국 WTKR 뉴스 앵커인 딸 에이프럴 우다드가 있다. 쿼터백 윌슨의 아버지이자 해리슨 윌슨 Jr.의 아들인 해리슨 윌슨Ⅲ는 지난 2010년 당뇨 합병증으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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