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모니 오브 칼라’전시회 성황, 수준 높은 열 번째 정기전에 큰 박수 쏟아져

2019-07-29 (월)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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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 오브 칼라’전시회 성황, 수준 높은 열 번째 정기전에 큰 박수 쏟아져

‘하모니 오느 칼라’ 회원들이 지난 27일 열린 전시회 리셉션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시애틀지역 한인 미술동호회인 ‘하모니 오브 칼라’의 열 번째 전시회에 큰 박수가 쏟아졌다. 지난 27일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머서 아일랜드 갤러리’에서 마련된 리셉션은 이번 전시회 축하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2009년 6월 창립해 10년의 세월 동안 한번도 빠짐없이 정기 전시회를 열고 있는 열정에다 7명 회원들의 작품 수준이 이미 아마추어 수준을 뛰어넘을 정도로 뛰어나 이들을 격려하는 발길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 동호회를 이끌고 있는 제니퍼 권씨가 회장을 맡고 있는 가운데 그레이스 김, 마틸다 김, 오경애, 이명애, 정효순, 김주니씨가 회원이다. 이 가운데 권 회장과 정효순씨, 김주니씨가 회장을 지냈거나 현 회장을 맡고 있으며 나머지 회원들도 모두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모니 오브 칼라’ 회원들은 이미 주류사회 각종 공모전에서도 수상하는 등 실력은 이미 검증된 예술가들이다. 이를 반영하듯 이번에 나온 25점의 작품들도 구상이나 구성, 색감 등 작품성도 모두 빼어나다는 평을 들었다.

동물이나 자연, 인물, 풍경 등 주제는 다양했지만 이번 전시 작품들은 작가들의 예술적 가치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한 편의 이야기를 쏟아내는 듯하다고 관람객들은 평가했다.

워싱턴주 한인 미술인협회 전 회장인 서인석 아태문화센터(APCC) 이사장은 “하모니 오브 칼라 회원들의 활동과 작품들을 보면 그야말로 역동성이 느껴진다”고 격려했다.

제니퍼 권 회장은 “창설된 지 벌써 10년을 맞이했다는 것이 감격스럽다”면서 “전시회를 열 수 있도록 도와준 머서 아일랜드 갤러리측과 격려를 해주시는 많은 한인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9월 6일까지 계속되며 머서 아일랜드 커뮤니티 센터가 문을 여는 시간에는 아무 때나 찾아가 감상할 수 있다.

머서 아일랜드 커뮤니티 센터: 8236 SE 24th St Mercer Island, WA 98040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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