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대통령 탄핵하자” 워싱턴주 민주당 연방의원 7명 모두 주장

2019-07-29 (월)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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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민주당 출신 연방 하원 7명 전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하고 나섰다. 현재 워싱턴주 연방 하원 10명 가운데 7명은 민주당, 나머지 3명은 공화당이다.

민주당 의원은 릭 라슨. 프라밀라 자야팔, 아담 스미스, 킴 쉬라이어, 데릭 킬머, 수잔 델베네, 데니 헥 의원 등이다.

이들은 “부정부패와 사법정의 방해, 미국 선거에 대한 외국의 개입 예방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위한 조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워싱턴주 출신인 패티 머리 연방 상원의원도 트럼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처음 주장하고 나선 의원은 에버렛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릭 라슨 의원이었다.

그는 지난 18일“트럼프는 미국으로 귀화한 국민들의 시민권을 갖고도 공격하고 있다”면서 “나는 그가 미국 시민권에 대한 가치를 이해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라슨 의원의 주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소속 여성 의원 4명에 대해 “원래 나라로 돌아가라”고 인종차별을 한 이후에 나온 것이었다.

한편 지난 17일 연방 하원에서 표결에 부쳐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결의안은 찬성 95대, 반대 332로 부결 처리됐다. 공화당 소속 의원 전원과 대다수 민주당 소속 의원들까지 탄핵결의안 부결에 합세했기 때문이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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