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레이니어스 외야수 윌리엄슨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의 외야수인 맥 윌리엄슨이 한국 프로야구에 진출한다.

한국 언론에 따르면 삼성 라이온즈가 지난 23일 올 시즌 부상 여파로 19경기 등판, 5승 8패 평균 자책 5.75로 부진했던 투수 저스틴 헤일리를 KBO에 웨이버 공시 요청했고 헤일리 방출 결정 뒤 외국인 타자에 중점을 두고 교체 대상을 물색해 오다 현재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 A 타코마 레이니어스에서 뛰고 있는 맥 윌리엄슨을 영입했다.

1990년생인 우투ㆍ우타 외야수 윌리엄슨은 2012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3라운드 지명으로 프로 무대에 진출했다. 입단 뒤 3년 동안 마이너리그 생활을 겪은 윌리엄슨은 2015시즌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백업 외야수 역할을 주로 맡은 윌리엄슨은 올 시즌 중반 샌프란시스코에서 방출돼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했다. 하지만 윌리엄슨은 시애틀에서도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매리너스와 레이니어스를 왔다 갔다 했다.

윌리엄슨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모두 16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3 ▲88안타 ▲17홈런 ▲50타점 ▲139삼진 ▲43볼넷 ▲출루율 0.282 ▲장타율 0.348를 기록했다.

윌리엄슨의 통산 마이너리그 무대 성적은 ▲542경기 출전 ▲타율 0.281 ▲569안타 ▲97홈런 ▲364타점 ▲505삼진 ▲197볼넷 ▲출루율 0.360 ▲장타율 0.490이다.

삼성은 기존 외국인 타자 대런 러프와 더불어 윌리엄슨이 ‘2타자 체제’에서 공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필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