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혹스 재런 리드 출장정지

2019-07-23 (화)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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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혹스 재런 리드 출장정지

2017년 여성 폭행 혐의로 6경기 징계받아

시애틀 시혹스의 수비수 재런 리드가 NFL로부터 6경기 출장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리드는 지난 2017년 4월 27일 새벽 벨뷰 한 가정집에서 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고 검찰로 사건이 넘겨졌지만 기소는 되지 않았다.

하지만 리드는 NFL로부터 자체적으로 조사를 받아왔고 지난 22일 NFL이 리드가 당시 제기한 항소를 거부하면서 6경기 출장 정지를 확정했다.

리드는 이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NFL의 징계를 인정할 수 없지만 나의 실수로 이러한 상황을 만들어 가족과 시혹스 구단에 사과한다”고 말했다.

NFL이 사건 발생 27개월만에 리드에게 중징계를 내린 정확한 이유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번 리드의 6경기 출장정지는 시혹스 구단에 큰 타격을 안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혹스가 올 오프시즌에 지난해 쿼터백 ‘색(Sack)’을 가장 많이 기록한 수비수 프랭크 클라크를 타 구단으로 트레이드하면서 리드는 올 시즌 시혹스 수비수 가운데 클라크의 공백을 채울 후임자로 지목됐었다.

리드는 2017년 신인 선수 당시 체결한 계약 중 마지막해에 접어들었는데 올 시즌 116만 달러의 연봉을 받을 계획이었지만 6경기 출장 금지로 40만 달러를 수령하지 못하게 된다.

아울러 현재 구단측과의 재계약 협상에도 불리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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