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동심(童心)이 삶의 도

2019-07-19 (금) 테드 리 / 맨하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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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노래 ‘담다디’로 강변가요제 대상을 수상, 가수로 데뷔한 이상은은 오랜만에 인터뷰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아티스트 이상은의 인생을 관통하는 삶의 도가 있다면 뭘까요?” 하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동심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해요. 동심이 없어지는 순간, 감수성도 소통 능력도 함께 사라질 테니까요.” 아, 이야말로 만고의 진리를 밝히는 너무도 생생한 증언 아닌가. 이 동심(童心)이야말로 우리 모두의 ‘인생을 관통하는 삶의 도(道)’ 가 돼야하지 않을까. 안데르센 동화 ‘황제의 새옷’에 등장하는 어린애 그리고 생텍쥐베리의 어른들을 위한 동화 ‘어린 왕자’와 같이 말이다.

<테드 리 / 맨하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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