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킹카운티 백인인구 8년만에 감소

2019-07-18 (목)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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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카운티 백인인구 8년만에 감소

2018년 130만명으로 전년 대비 4,000명 줄어

킹 카운티의 백인 주민수가 8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연방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말 기준으로 킹 카운티 백인 인구는 130만명 수준으로 1년전 대비 4,000여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 규모는 작지만 2010년 당시 연간 1만 2,000여명이 늘어난 이후 꾸준히 증가해 온 백인 인구수가 8년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 같은 감소세에 불구하고 킹 카운티의 전체 인구는 지난해 2만 9,000여명이 증가한 가운데 이중 2만 2,000여명이 아시아계 주민들로 집게됐다.

백인 인구는 킹 카운티 전체 인구의 59%를 차지하고 있지만 2010년 당시 65%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고 미국내 100대 카운티 중에서 감소세가 가장 컸다.

같은 기간 워싱턴주 39개 카운티에서는 백인 인구가 전년 대비 대체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경우 백인 인구 비율이 2010년 대비 6%나 감소해 69%까지 하락했고 피어스 카운티도 65%에서 59%로 6%포인트 떨어졌다.

미국 백인 인구는 지난 2016년 1억 9,80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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