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조국 대한민국의 지도자

2019-07-18 (목) 김길홍/목사·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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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대한민국의 지도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특성 몇 가지를 말하고자 한다.

첫째 그는 투명(Transparent)하다. 그의 삶은 늘 가난한 자와 눌린 자의 편에 서서 살았다. 민권 변호사로 있을 때나 지금이나.

두 번째 그는 투박(Crude) 하다. 마치 패션 감각이 없는 사람처럼 그의 언어나 태도가 언뜻 보기에. 그러나 오히려 제비처럼 보이는 것보다 독수리처럼 보이는 것이 더 믿음직하지 않은가.


세 번째 그는 투쟁적(Competi tive)이다. 물러나고 나아갈 때 나가는 때를 잘 아는 자임을 볼 수 있다. 김정은과 트럼프를 한자리에 올려놓고 자기는 그 자리를 피해주는 판문점 회동에서와 남북 평화 통일의 투쟁의 현장에서 자기가 서야할 자리를 아는 사람이다. 일본의 아베에 당당한 조국의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우리 국민에게 자존감을 일깨워주는 인물이다.

네 번째 그는 투철(Penetrating) 하다. 그의 선거 공약대로 적폐 퇴치 의지가 분명하다.
지난번 김대중 대통령의 측근에게 들은 이야기다. “나라의 머리에서 발끝까지 썩어 자기는 손댈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다시 말하면 청산 의지가 약했던 것이다. 흔히 사람은 욕심, 사심, 야심이 생겨 평정심을 잃기 쉽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그 점에서 완벽하게 갖추어 있다.

어찌하던 여러 가지 부정적이고 소극저인 사람들의 생각을 떨쳐 버리고 담대하게 모처럼 오고 있는 남북통일의 대업 기회를 이루기 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오른 손을 높히 들어 주시길 기원하며…

<김길홍/목사·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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