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제 살인사건 10년만에 해결

2019-07-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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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낸시 모이어씨 살인 용의자로 이웃 남성 체포

미제 살인사건 10년만에 해결
10여년전 워싱턴주 서스턴카운티 테니노에서 발생했던 미제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전격 체포됐다.

서스턴카운티 셰리프국은 최근 접수된 제보를 바탕으로 2009년 3월 테니노 한 가정집에서 실종됐던 당시 두 아이의 엄마인 낸시 모이어 살해 사건의 용의자를 지난 10일 체포했다.

용의자는 모이어가 거주하던 집에서 주택 3채 가량 떨어진 이웃집 남성으로 추정되고 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용의자는 53세인 에릭 리 로버츠로 확인됐고 모이어가 살해되기 전 잠시 워싱턴주 환경국(DOE)에서 함께 근무했던 인물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18년 말과 2019년 초 모이어 살인사건이 ‘하이드 앤 시크(Hide & Seek)’라는 팟캐스트를 통해 방송되면서 다시 한번 세간에 조명됐고 로버츠의 주택에 세들어 살던 세입자가 셰리프국에 모이어 살인 사건과 관련해 제보하면서 전모가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츠는 현재 2급 살인 혐의로 체포돼 서스턴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고 검찰은 11일 로버츠 기소를 결정했다.

당시 살해됐을 것으로 추정된 모이어의 시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고 현재 수사당국은 그의 자택을 수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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