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페어는 모든 동포들과 함께” 시애틀한인회 7월20일 코앰TV서 퍼레이드 후원의 밤

2019-06-06 (목)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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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페어는 모든 동포들과 함께” 시애틀한인회 7월20일 코앰TV서 퍼레이드 후원의 밤

지난 2018년 시페어 퍼레이드에 참가한 시애틀 한인회 행진 모습.

‘왕과 비의 행차’주제로 참가…자원봉사자도 모집

시애틀한인회(회장 조기승ㆍ이사장 이수잔)가 오는 7월27일 시애틀 다운타운 일대에서 펼쳐지는 ‘제70회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에 참가를 시애틀 모든 동포들과 함께 치른다는 목표로 준비에 나섰다.

토치라이트 퍼레이드는 시페어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미국내 4대 퍼레이드 가운데 하나이자 워싱턴주 최대 이벤트로 평가를 받는다. 시애틀 TV방송국인 KIRO7가 생중계를 하고 주류사회의 각 단체, 기업 및 다민족그룹 등 150개가 넘는 팀이 출전해 자신들을 홍보한다. 시애틀 한인회는 올해로 37년째 한인사회를 대표해 퍼레이드에 출전하고 있다.


시애틀한인회는 이번 퍼레이드를 통해 한국의 멋과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 및 파워를 주류사회에 홍보하기 위해 박상훈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시페어 준비위원회’를 결성한 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인회는 올해는 ‘왕과 비의 행차’를 주제로 퍼레이드에 출전한다는 계획이다. 참가자들이 궁중 복과 각종 한복을 차려 입고 행진에 나서는 한편 풍물놀이패와 태권도 시범단이 뒤따르면서 신명나는 풍악소리에 맞춰 강강수월래를 선보이는 한편 역동적인 태권도 시범도 선보인다. 이를 통해 한국의 아름다운 색과 선, 소리는 물론 다이나믹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조기승 회장은 “시애틀한인회는 매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해로 37년째 시페어 토치라이트 페레이드에 참가, 시애틀 한복판 주류사회에 한국을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에는 워싱턴주 모든 한인 단체와 동포들이 합심해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알리는데 일조를 하자”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주류사회에 한국과 한인 커뮤니티를 알리는 좋은 기회인 만큼 한인 동포들이 단합하고 뭉쳐 ‘우리는 하나다’라는 일체감과 소속감을 갖고 단체들도 협동해 멋진 모습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한인회는 올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참가를 위해 오는 7월20일 오후 5시 페더럴웨이 코앰TV(32008 32nd Ave S Federal Way, WA 98001)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한인회는 또한 자원봉사자와 지원자도 모집하고 있다. 대상은 남녀 12세 이상으로 책임감이 강하고 신체 건강한 대한민국 문화와 멋을 주류사회에 당당히 알릴 수 있는 자부심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환영한다. 자원봉사나 퍼레이드 참가 학생에게는 커뮤니티 서비스 시간 증서와 연말에 장학금과 미국 대통령 상을 받을 기회가 주어진다.

문의: (206-734-4080 kossan@gmail.com)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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