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은 역시 ‘교통지옥’

2019-06-05 (수) 황양준 기자
크게 작게
시애틀은 역시 ‘교통지옥’

전국서 5번째 교통혼잡 심해

시애틀지역의 교통정체가 전국 최악 수준인 것으로 재 확인됐다.


내비게이션 제조업체인 ‘톰톰’(Tom Tom)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시애틀지역의 교통 혼잡률은 31%였다. 이는 차가 전혀 막히지 않을 때 30분 걸리는 거리를 가는데 39분이 소요된다는 의미이다.

이 같은 혼잡률은 전국에서 5번째 높은 수준이다. 전국적으로는 LA가 41%의 혼잡률로 가장 열악하고, 뉴욕ㆍ샌프란시스코ㆍ산호세가 2~4위를 기록했다. 시애틀에 이어 마이애미와 시카고가 교통 정체가 심한 대도시로 평가됐다.

지난해 시애틀에서 교통정체가 가장 심했던 날은 6월8일 금요일로 도시 전체의 혼잡률이 51%를 기록했다. 이는 차량 정체가 전혀 없을 때 30분 걸리는 거리를 통과하는데 시 전역에서 45분 걸렸다는 의미이다. 가장 정체가 없었던 날은 크리스마스인 12월25일로 혼잡률이 2%에 불과했다.

시애틀지역에서는 평일의 경우 오후 5시 퇴근길 정체가 가장 심했고, 특히 화요일 69%, 수요일 71%, 목요일 73%의 혼잡률을 기록했다. 출근길 혼잡률은 화요일 오전 8시 62%, 수요일과 목요일 오전 8시는 59%를 기록했다.

<황양준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