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캐짓 강 상류 채광 반대”

2019-05-28 (화)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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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캐짓 강 상류 채광 반대”

민주계 연방의원들 폼페이오 국무장관에 공한

캐나다 밴쿠버B.C.와 워싱턴주 경계 지역의 스캐짓 강 상류에서 채광을 허용하려는 캐나다 정부와 연방정부의 움직임에 워싱턴주 민주당 소속 연방의원들이 반대 목소리를 제기했다.


연방상원의 마리아 캔트웰과 패티 머리 의원을 비롯해 연방하원의 수잔 델베네, 릭 라슨, 데릭 킬머, 프라밀라 자야팔, 킴 쉬라이어, 애담 스미스, 데니 헥 등 민주계 의원들은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 공한을 보내 “청동 등 중금속이 물길을 따라 강 하구를 오염시킬 가능성이 크다”며 “워싱턴주 관광레저 산업에 피해를 주고 공공보건의 위협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역구내 인디언 부족 관계자들과 선출직 공무원들 및 환경운동가들로부터 강 상류 채굴이 환경오염을 초래할 것이라는 항의를 지속적으로 받아왔다고 밝혔다.

시애틀시 제니 더컨 시장도 최근 B.C.주의 존 호르건 총리에게 보낸 공한에서 “광산 채굴 퍼밋 발급을 보이콧해 달라”고 촉구했다.

캐나다 기업 임페리얼 메탈스는 지난해 12월 B.C.주 동부에 소재한 스캐짓 강 상류 일명 ‘도넛 홀’에서 채광을 허용해 달라며 퍼밋을 신청했다.

이 회사는 동부 B.C. 지역 마운트 폴리 탄광지역에서 채광하면서 이 지역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몰린 바 있어 스캐짓 강 오염의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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