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형적인 뉴잉글랜드…한적한 교외 삶 느낄수 있어

2019-04-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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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네티컷 리치필드 카운티 셰론(Sharon)

커네티컷 리치필드 카운티에 있는 셰론(Sharon)은 면적이 무려 60스퀘어마일로 커네티컷에서 3번째로 큰 타운이지만 인구는 2,700여명에 불과한 조용한 동네다.

맨하탄에서는 약 100마일 떨어져 있어 출퇴근을 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많은 뉴요커들이 주말을 이용, 셰론에서 교외 삶을 만끽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이곳에서 거주해 오고 있는 브라이언 어버트씨는 “셰론은 전형적인 뉴잉글랜드의 조용하고 한적한 동네”라며 “15분 거리에 기차역이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후스토닉 밸리 협회의 스테이시 데밍씨에 따르면 셰론의 토지 중 35%에 달하는 1만3,400에이커는 일종의 그린벨트 지역으로 개발이 금지돼 있다. 셰론의 주거용 부동산으로는 1,457채의 단독주택과 14개의 다세대 주택, 콘도 단지 3개, 그리고 렌트용 아파트 건물이 한 개 있다.


베인 부동산의 브로커인 크리스 게리티씨는 “셰론의 주거용 부동산 가격은 20만달러 대부터 수백만달러 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고 밝혔다.

‘SmartMLS’에 따르면 4월8일 현재 셰론의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온 단독주택은 56채로 가격은 14만5,000달러(795스퀘어피트 통나무집)에서부터 2,000만달러(8,900스퀘어피트 콜로니얼 저택)에 달했다. 또한 3개의 2베드룸 콘도 유닛이 18만5,000달러와 19만1,000달러, 그리고 19만7,500달러에 각각 매물로 나왔으며 4베드룸 다세대 주택이 33만9,900달러에 리스팅됐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셰론에서 거래가 성사된 주거용 부동산의 중간 판매가격은 32만750달러로 전년 동기의 42만달러에 비해 하락했다.

타운의 레저 시설로는 Mudge Pond Town Beach 수영장이 있으며 Silver Lake State Park에서 배도 빌려 탈 수 있다. 또한 Appalachian Trail에서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다운타운에는 갤러리를 비롯한 각종 상점들과 식당들이 있으며 353석이 있는 Sharon Playhouse도 있다.

셰론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Regional School District No. 1에 소속돼 있다. 초등학교(K-8학년)에는 113명이 재학 중이다. 고등학교로는 Housatonic VAlley Regional 고등학교가 있다. 이 고등학교 학생들의 최근 평균 SAT 점수는 522점(reading, writing), 492점(math)로 뉴욕주 평균치인 516, 503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대중교통으로는 인근 Wassaic 기차역에서 메트로-노스 기차의 할렘 노선을 타고 맨하탄까지 약 2시간만에 갈 수 있다. 월 무제한 사용 패스요금은 536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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