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오피오이드’와의 전쟁
2019-03-29 (금) 07:43:17
서승재 기자
▶ 퍼듀·파마 등 6곳 제약업체·새클러 가문 8명 제소
▶ 효능 과장·장기복용 권장… 부작용 위험 안 알려
뉴욕주가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를 제조하는 퍼듀 파마(PurduePharma) 등 6곳의 제약업체와 퍼듀파마를 소유한 새클러 가문 8명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28일 "퍼듀 파마 등은 오피오피드의 안전성에 대해 오도했고 오히려 과다 공급했다"며 "이로 인해 오피오이드 중독과 죽음 등을 불러왔다"고 주장했다.
NBC뉴스에 따르면 피소 업체들은 오피오이드 효능을 과장하고 장기 복용을 권장했으며 부작용 위험을 알리지 않아 대체약 복용을 방해한 혐의다,
퍼듀 관계자는 환자들이 오피오이드 중독을 호소하자 "중독이 아니라 약을 적게 복용해 고통스러운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 26일 퍼듀 파마는 유사 소송을 제기한 오클라호마주에 2억7,000만 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소송에 대해 퍼듀 파마는 "뉴욕주는 우리가 오피오이드 대란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을 과소평가하고 비난하고 있다"며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연방 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오피오이드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은 1999년과 비교해 5배나 늘었다. 뉴욕주에서 매일 8명꼴로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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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