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전문지 기고, 시정부 관할 특목고 추가설립 논의
▶ “입학기준 다양화가 교육수준 더 강화될 것”
최근 뉴욕시 특목고 입학시험 폐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계인 코리 존슨 뉴욕시의장도 힘을 보태고 나섰다.
존슨 시의장은 28일 교육전문지 ‘초크비트’(Chalkbeat) 기고문을 통해 “1971년 주법으로 제정된 SHSAT는 시작부터 인종차별을 근거로 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감정적이나 정치적이 아닌 객관적인 사실을 근거로 SHSAT는 반드시 폐지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존슨 시의장은 “현재 대부분 대학들이 SAT나 ACT 점수를 최소화하고 다양한 활동을 입학기준으로 삼고 있다”며 “뉴욕시 특목고 8곳만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단일 입학시험을 입학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존슨 시의장은 인종 다양화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현재 8개 특목고 외에 시정부가 자체 관할하는 특목고를 추가 설립해 모든 커뮤니티의 학생들에게 우수한 교육의 기회를 동등하게 제공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존슨 시의장은 이미 시의회와 시교육국이 함께 새로 설립될 특목고에 적용할 새 입시기준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 입시 기준에는 반 등수와 평균 학점, 뉴욕주 표준시험 성적 등이 포함될 수 있다며, 조만간 공청회 개최 등을 통해 모든 커뮤니티 관계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SHSAT를 폐지할 경우 학생들의 학업수준이 하향평준화가 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인종과 문화, 경제적으로 다양한 환경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는 학급일 경우 문제해결 능력이나 창의적 사고, 학업성취도가 더 높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입학기준의 다양화가 특목고의 교육수준을 약화시키지 않고 오히려 더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존슨 시의장은 “SHSAT 폐지는 모든 커뮤니티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것”이라며 아시안 커뮤니티의 이해를 구했다.
그는 “특목고에 입학한 아시안 학생들 대부분이 이민자이자 빈곤층의 자녀들로서 그들의 성공이 이번 논란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밝히고 싶다”며 “자녀들의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아시안 가정을 전폭 지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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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