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주중 경찰과 대치하다 스스로 총쏴
▶ 우드사이드 인근 한인업소들 영업 일시중단

총격 사건이 발생한 퀸즈 우드사이드 루스벨트애비뉴와 52스트릿 인근에서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다.
28일 오전 퀸즈 서니사이드에서 40대 앰트랙 직원이 언쟁 끝에 직장상사에 총상을 입힌 후 도주해 우드사이드에서 경찰과 대치하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총격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한인업소들이 다수 모여 있는 곳으로 장시간 극심한 교통체증과 영업이 중단되는 등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퀸즈 39스트릿과 스킬만 애비뉴 인근 서니사이드 주차장 인근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앰트랙 소속 남자직원(48)이 말다툼을 벌이던 중 트럭에 타고 있던 직장상사(53)에게 총격을 가한 후 차량을 타고 달아났다.
다행히 직장상사는 다리에 총상을 입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당시 트럭 안에는 다른 직원도 타고 있었지만 부상을 입지 않았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추격을 받던 용의자는 범행 현장에서 1마일 가량 떨어진 퀸즈 우드사이드 루스벨트애비뉴와 52스트릿 인근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경찰과 대치전을 벌이던 중 경찰이 차 창문을 부수고 체포를 시도하자 스스로 총을 쏴 목숨을 끊었다.
이날 총격사건이 벌어진 주변지역은 뱅크오브호프, 우리아메리카은행, 식객, 52스시, PC 닥터 등 한인업소들이 몰려 있는 장소로 사건이 발생하자 놀란 주변 상인들은 문을 닫고 상황이 종료되기를 기다려야 했다.
PC닥터의 한인 업주는 “갑자기 요란한 사이렌소리와 함께 경찰 병력들이 집결해 깜짝 놀랐다”면서 “10년간 이 곳에서 비즈니스를 했는데 용의자와 경찰의 대치전이 벌어진 일을 보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뱅크오브호프의 관계자도 “오전 9시20분께 경찰차가 몰려와 고객 보호를 위해 문을 닫아야 했다”며 “40분 정도가 지나 사건이 마무리된 후 다시 정상 영업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한편 총격사건 상황이 종료된 후에도 경찰이 장시간 주변 도로를 통제하면서 현장 인근 도로를 지나던 운전자들은 우회 차량들과 뒤엉키며 큰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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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