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주체전에 관심과 참여를…”

2019-03-13 (수)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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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직위, 후원금과 자원봉사 등으로 한인사회 동참 호소

▶ 6월21일~23일 시애틀 일원서 펼쳐져

“미주체전에 관심과 참여를…”

장석태 회장이 미주체전 준비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미주체전에 관심과 참여를…”

조직위, 후원금과 자원봉사 등으로 한인사회 동참 호소


6월21일~23일 시애틀 일원서 펼쳐져

제20회 미주한인체육대회(미주체전) 시애틀대회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직위원회가 시애틀지역 한인 커뮤니티의 전폭적인 관심과 참여를 호소하고 나섰다.

미주체전 시애틀대회는 오는 6월21일부터 23일까지 2박3일 동안 시애틀ㆍ페더럴웨이ㆍ타코마 등 시애틀 일원에서 펼쳐지며 미 전국에서 4,500여명에 달하는 선수와 임원진이 참가한다. 시애틀에서 열리는 역대 최대의 ‘미주 한인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석태 조직위원장과 정현아 사무총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체전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 속에서 한인 커뮤니티에 준비사항을 보고하고 본격적인 후원과 동참을 촉구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과 정 총장은 “현재까지 모든 준비 사항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미 경기 장소와 선수와 임원진이 묵을 호텔 예약 등은 모두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시애틀에서 타코마까지 모두 8개 시에서 열린다. 또한 시애틀관광 당국과 협조를 통해 턱윌라ㆍ시택ㆍ뷰리엔은 물론이고 페더럴웨이와 타코마시까지 모두 1,000개에 호텔 방도 확보를 해둔 상태다.

전체적인 행사 경비나 후원금 모금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전체 예산 380만 달러 가운데 선수들이 부담하는 항공료 등을 제외하면 조직위가 모금해야 할 액수는 80만 달러 정도로 조직위는 예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시택시가 3만5,000달러, 페더럴웨이시가 2만5,000달러를, 코카콜라도 필요한 음료 등 현금과 물품지원 등으로 현재 65% 이상 확보된 상태다. 현재 후원금을 약정해놓고 절차를 진행중인 곳까지 합하면 액수는 더 늘어날 예정이다.

조직위는 “예산 확보문제도 현재까지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지만 동포사회가 모두 참여해 십시일반 동참하는 것이 훨씬 아름답다”면서 “금액의 많고 작음을 떠나 십시일반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대회기간 동안 경기장 보조요원이나 선수들 차량 운전 등에서 활약하게 될 자원봉사자가 절실한 상황이다. 조직위는 자원봉사자 가운데 50명을 선정해 미국 대통령 사회봉사상을 받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정현아 사무총장은 “오는 6월22일 밤 열리는 미주체전 시애틀대회 기념 행사를 페더럴웨이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번 대회를 찾은 선수와 임원단은 물론 시애틀 한인 동포, 주류사회가 다함께 즐기며 한국과 한인 커뮤니티의 파워를 알아가는 행사가 되도록 재미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장석태 위원장은 “조직위만 나서서 뛰기 보다는 우리 동포 한 사람, 한 사람이 동참하면서 함께 준비해가는 모습이 훨씬 의미가 있다”면서 “성공적인 미주체전 시애틀대회를 위해 다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김종국 기자

<사진설명>

미주체전 시애틀대회 조직위원회 장석태(왼쪽) 위원장과 정현아 사무총장이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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