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도제한 완화 ‘The Ave’는 제외

2019-03-13 (수)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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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시의회, 재개발 구역 소규모 업주들 반대로

고도제한 완화 ‘The Ave’는 제외

UW 인근의 The Ave.



고도제한 완화 ‘The Ave’는 제외

시애틀 시의회, 재개발 구역 소규모 업주들 반대로


시애틀시가 추진 중인 고도제한 완하 대상 27개 지역에서 워싱턴대학(UW) 인근의 인기 쇼핑거리인 ‘디 애브(The Ave)’가 제외된다.

‘The Ave’는 UW 캠퍼스에서 서쪽으로 두 블럭 떨어져 있는 유니버시티 웨이 NE.를 일컫는 별명으로 오래전부터 서점, 커피숍 등 구멍가게들이 오래된 건물에 입주해 영업하고 있다.

이곳의 대다수 업소들은 5명 이하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들 중 70%가 소수민족 또는 이민자이다.

시정부는 지난 2017년 ‘The Ave’를 포함해 시애틀 관내 27개 곳의 건물고도 제한을 풀어 재개발 사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지만 최근 ‘The Ave’ 업주들이 재개발되는 동안 영업을 중단해야 하고 새 건물이 들어선 후 높은 렌트 부담을 감당할 수 없다며 반대해 왔다..

롭 존슨 시의원은 지난 10일 관련 소위원회에서 ‘The Ave’가 고도제한 완하 자역의 환경영향 평가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고도제한 완화 계획에서 제외하고 향후 이에 대한 재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The Ave’를 제외한 나머지 26개 동네에 대한 고도제한 완화안을 오는 18일 전체 회의에서 논의할 에정이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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