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AI가 엄청난 변화 가져온다”

2019-03-11 (월)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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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 제나 이 전무, SNU포럼서 디지털화 소개

“AI가 엄청난 변화 가져온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 사물인터넷(IoT) 솔류선 책임자인 제나 이 전무는 지난 9일 SNU포럼 강연에서 “인공지능을 의미하는 AI가 우리 생활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적인 측면에서만 보더라도 내년까지 대기업 가운데 85%가 AI를 제품생산이나 서비스 등에 채용하고, 미국에서 3년 내에 AI로 인해 창출될 매출이 400억 달러에 달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전무는 현재 전세계 대기업 등을 대상으로 최고경영자(CEO)나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소위‘C’레벨의 최고위직들과 만나 제품이나 서비스 등에서의 혁신과 방향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제시하는 솔류션을 제공하는 일을 책임지고 있다.


그녀는 “현재 AI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데다 엄청난 데이터의 축적, 클라우드 컴퓨팅의 발달로 인해 산업이나 생활 전 분야에서 급속도로 디지털화(Digital Transformation)가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소비자가 인식하고 있는지와 상관없이 우리 실생활 속에서도 사물인터넷의 급속적인 발달로 인해 ‘스마트’(Smart)한 생활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 가령 인터넷을 기반으로 생활용품들이 서로 연결(connect)돼 AI를 이용할 경우 냉장고가 고장 날 경우 스스로 서비스센터에 연락해 수리할 수 있는 시대도 도래할 수 있다고 이 전무는 설명했다. 현재 우리 실생활에서는 생활용품의 5% 정도로 서로 연결돼 기능을 하고 있지만 칩의 발달로 인해 이 같은 연결은 급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고등학교때 유학 온 뒤 워싱턴대학(UW)에서 컴퓨터과학을 전공하고 MIT에서 MBA를 취득한 재원인 이 전무는 현재 19년째 MS에서 근무하면서 IT 오퍼레이션, 엔지니어링, 파이낸스, 컨설팅, 세일즈, 마케팅, 비즈니스 전략 등을 두루 다뤄왔다.

이 전무는 “산업분야에서는 현재까지 미래의 개념으로 써왔던 ‘내일’을 넘어서 ‘내일 모레’를 이야기하고 있고 10년이 넘어 지속가능한 기업이 될 수 있는 혁신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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