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인기 시들었나?

2019-03-1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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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 카운티 이주 외지인 면허발급 수 2년 연속 감소

지난 2010년 이후 외지인들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유입했던 시애틀 지역의 인기가 하락세로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주 면허국(DOL)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전국에서 킹 카운티로 이주해 운전면허증을 발급 받은 외지인들이 7만 6,000명으로 3년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지만 2017년에는 그 수가 전년 대비 7만 2,000명으로 줄었고 작년에는 6만 5,000명으로 더 크게 줄었다.

킹 카운티의 가장 큰 유입 인구는 캘리포니아 출신들로 지난해에도 1만 4,000여명이 이주해 1위를 지켰지만 2016년과 비교하면 2,000여명이나 줄었다.


캘리포니아 뿐 아니라 대부분의 타주 주민들이나 외국인들의 킹 카운티 이주 행렬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네바다, 알래스카, 아이다호, 애리조나, 몬태나의 경우 2016년 대비 킹 카운티로 이주한 주민의 수가 25% 이상 감소했고 국가별로는 중국과 인도가 각각 23%와 25% 이상 줄어들었다.

지난해 전국 49개주에서 유일하게 2016년 대비 더 많은 주민이 킹 카운티로 이주한 주는 뉴멕시코로 7%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가별로도 일본, 브라질, 케냐 국민들의 킹 카운티 이주가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피어스 카운티와 스노호미시 카운티도 외지인들의 운전면허 발급 비율이 두 자릿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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