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리건 해안에 상어 출몰

2019-03-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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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핑하던 남성 공격받아

오리건주 퍼시픽 시티 해안에서 서핑을 즐기던 남성이 갑자기 나타난 상어에 공격당했다.

피해자인 네이던 홀스테드는 지난 5일 오전 서핑 도중 바닷물 속에서 나타난 상어가 서핑 보드를 입에 물고 수면 아래로 끌고 갔다고 말했다. 그는 그 후 다시 공격해 오는 상어를 서핑 보드로 막아 큰 부상을 면했다고 덧붙였다.

홀스테드는 상어가 잠시 공격을 멈추자 즉각 서핑 보드에 올라 해안으로 내달으며 다른 서핑객들에게도 즉시 물 밖으로 나가라고 고함 질렀다.


오리건주에서는 지난 2017년에도 케이프 키완다 부근에서 대형 상어 무리가 목격돼 상어 주의보가 발령됐고 2016년에는 캐논 비치에서 서핑하던 조셉 태너가 상어에 물려 중상을 입었다.

오리건 해안의 상어 공격은 1974년 이후 30여 차례나 발생했고 특히 1975년에는 바다에서 낚시 하던 부부가 푸른 상어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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