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출근시간 기습적으로 눈내려

2019-03-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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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퓨짓 사운드 미끄럼길 사고ㆍ교통정체 빚어져

▶ 10일 낮 최고기온 50도 돌파

시애틀을 포함한 서부 워싱턴주에 7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눈이 내려 미끄럼길 사고가 빈발하는 등 출근길 교통정체가 빚어졌다.

시애틀 저지대에는 이날 출근길에 진눈깨비가 내렸지만 고지대와 퓨짓 사운드 남쪽 지역엔 최고 1인치의 눈이 내려 도로에 쌓였다. 적지 않은 눈이 쌓인 후드 커넬 등에서는 이날 학교가 임시 폐쇄됐으며 애버딘 등은 2시간 지연 등교 조치가 이뤄졌다.

시애틀과 벨뷰 등 도심지역에서도 출근길의 일부 운전자들은 눈이 쌓인 동네 골목길에서 미끄럼길을 운전하다 사고를 내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또한 I-5 등 주요 간선도로에는 눈이 쌓이지는 않았지만 도로가 진눈깨비로 미끄러워 차량들이 서행을 하면서 큰 정체가 빚어졌다.

기상청은 퓨짓 사운드지역에 8일 새벽과 아침에도 진눈깨비가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눈이 내려도 기온이 올라가면서 쌓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지난 2월에 예년보다 10도 이상 낮은 기온을 보였던 시애틀지역은 이번 주를 고비로 정상적인 3월 날씨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주말인 9일 시애틀지역에는 간간히 소나기가 내리다가 10일에는 맑은 날씨를 보이며 낮 최고기온이 50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했다. 다음주에도 가끔 흐리거나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낮 최고 기온도 40도 후반이나 50대 초반까지 올라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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