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전거사고 85%는 시애틀서

2019-03-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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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 위험도로는 다운타운 4가와 파이크 St

자전거사고 85%는 시애틀서
워싱턴주내 자전거 사고의 85%는 시애틀시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애틀 법률회사 콜번 로펌이 2013~2017년 워싱턴주 순찰대 자료를 근거로 자전거 위험지수(BDI)를 산출, 5건 이상의 사고가 난 35개 위험지역의 순위를 발표했다.

이 기간동안 시애틀 다운타운 4가와 파이크 st 교차로에서 자전거와 차량 충돌사고가 54건이나 발생, 43명이 경상을 입었고 2명은 중상을 입었다. 이곳의 BDI는 193으로 워싱턴주에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시애틀 다운타운 12가와 E 파이크 St 교차로에서도 30건의 충돌사고가 일어나 21명이 경상, 8명이 중상을 입어 BDI 133으로 2위를 기록했다.

위험지수에서 시애틀 도로가 15위까지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벨링햄 E 매그놀리아와 콘월 Ave 교차로가 8위, 노스웨스트 Ave와 메이플우드 Ave 교차로가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콜번 로펌은 “시애틀 벨링햄, 올림피아에서 상대적으로 자전거 사고가 많이 났으며 자전거와 차량 충돌사고는 통상적으로 일반 도로가 아니라 교차로에서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로펌은 또 일반적으로 시애틀지역에서 자전거를 타는 환경이 열악한 레이크시티, 웨스트시애틀, 레이니어 비치 등에서 사고가 많이 나는 것으로 인식돼 왔지만 실제 통계에서는 이 지역에서 사고가 적었다”면서 “자전거 탑승자 수가 똑같은 데도 사고가 적은 것인지, 도로가 안 좋아 자전거를 타는 사람 자체가 적은 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로펌은 또한 이 기간에 자전거 충돌사고로 숨진 사람은 모두 48명이었다며 이 중 42명이 남성이었다면서 “자전거 사고의 가장 큰 원인 가운데 하나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보다도 충돌한 차량의 운전자가 핸드폰을 사용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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