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럴웨이한인회(회장 오시은ㆍ이사장 조혜영)도 지난 1일 오전 11시 코앰TV 공갯홀에서 3ㆍ1절 100주년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홍승인 시애틀영사관 부총영사, 앤디 황 페더럴웨이 경찰국장과 한인 단체장 등 250여명이 참석해 꼭 한세기 전 선조들이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되찾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에서 소리쳤던 “대한독립만세”를 목청껏 다시 외쳤다.

이날 행사는 페더럴웨이지역 한인 노인회인 상록회 허용주 회장의 ‘독립선언문’ 낭독으로부터 시작됐다. 일제에 항거해 대한민국의 독립을 전세계 만방에 선포했던 선조들의 의지를 그대로 담아 참석자들에게 전달했다.

홍승인 부총영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를 대독한데 이어 이성수ㆍ박영환ㆍ노명순씨 등 독립유공자 후손 3명에게 화환을 증정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시은 회장은 축사를 통해 “3ㆍ1 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자”고 강조했고, 친일파인 이완용에게 “워리워리”라고 돌직구를 날렸던 독립유공자 노백린 장군의 손녀인 노명순씨도 축사를 통해 3ㆍ1만세운동과 대한독립운동의 의의를 되새겼다.

피트 반 라웃바우어 킹 카운티 의원의 보좌관도 이날 행사장을 찾아 킹 카운티가 9명 의원 전원의 서명으로 채택한 ‘3ㆍ1절 100주년 기념선언문’을 전달했다.

페더럴웨이 한인회는 이날 기념식에서 인기리에 진행됐던 삼행시 수상자 6명에게 시상식도 함께 마련했다. 이주호씨가 최우수상을 받아 500달러 상당의 코스트코 상품권을 부상으로 받았으며 김우영ㆍ우지윤ㆍ정태희ㆍ밥 김ㆍ박인철씨가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벨칸토합창단 축가 공연에 이어 참석자 전원이 “대한독립만세”를 삼창하는 것으로 이날 기념식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