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한인회 3.1절 행사에 300여명 참석

2019-03-0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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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주 하원 ‘선언문’ 채택해 전달

시애틀한인회 3.1절 행사에 300여명 참석
시애틀한인회(회장 조기승ㆍ이사장 이수잔)가 지난 1일 3ㆍ1절 100주년 기념식을 대대적으로 열어 선열들의 조국독립 열망과 고귀한 희생을 되새겼다.

시애틀한인회는 이날 오전 11시 린우드 커뮤니티 라이프센터에서 이형종 시애틀총영사, 니콜라 스미스 린우드 시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념행사를 주관했으며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회장 노덕환), 미주한인회서북미연합회(회장 이상규), 밴쿠버한인회, 스포캔 한인회 등이 공동 주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형종 총영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3ㆍ1절 100주년 기념사를 대독했고, 독립유공자 노백린 장군의 후손인 노천민씨가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다.


조기승 회장과 스미스 린우드시장, 이상규 서북미연합회 회장, 노덕환 평통 시애틀협의회 회장은 각각 축사를 통해 “100년 전인 1919년 선열들이 일제 식민통치에 항거해 태극기와 맨주먹으로 떨쳐 일어나 세계 만방에 선포했던 민족자결과 자주독립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자”고 강조했다.

이 총영사와 조회장은 노천민씨를 비롯해 독립유공자 최원형 선생의 딸인 최환자씨, 외할아버지가 독립유공자인 김도산 전 타코마한인회장에게 음악이 자동 연주되는 완구인 오르골을 선물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또한 소프라노 양우리씨, 샛별한국학교, 스노호미시 한미노인회(회장 김혜전)도 합창 등으로 기념공연을 펼쳤다.

시애틀한인회는 이날 행사장에 태극기 등의 전시회를 마련하는 한편 100주년 기념으로 실시했던 글짓기와 웅변대회, 동영상 콘테스트 수상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열었다.
한편 워싱턴주 하원은 3ㆍ1절 100주년을 기념리는 선언문을 채택해 이날 기념식에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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